TTOROM
~24년 9월 중반까지의 파판 일기 본문
예전에 쓰다만 글을 이어쓰는 중이라 현시점과는 안맞는 부분도 있다. 그점 감안하고 과거형으로 읽어주길.
웰리트 군사작전 스토리를 전부 클리어했다. 마지막 토벌전을 앞두고 스토리가 너무 비호감이라 멈춰둔 상태였는데, 타타루 대박상점 퀘스트를 끝내기 위해 큰맘먹고 밀기로 결심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가장 역겨운 부분(...)보다는 수위가 덜한 스토리만 남아있었고 토벌전도 너무 쉬워서 금방 클리어했다.
솔직히 퀘스트의 결말부는 그동안 쌓인 답답한걸 모두 씻어낼 수 없는 찝찝하고 답답한 결말이었지만, 뭐... 전쟁 범죄를 깊이 후회하는 가이우스 캐릭터와 생존한 피해자 앨리만 보고 억지 납득하기로 했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피해자의 뇌를 사용한 병기라던가.. 그 거대한 빌런을 아무도 없는 외딴곳에서, 피해자의 사적인 복수로, 고작 죽음이라는 관대한 처벌을 내린건 너무너무너무 불만이 많지만? 그 수준이 이 게임을 만든 주류들의 국가적 배경을 반영한 것 같아 짜증나지만? 게임의 한 부분에 불과하니 이 앆물고 봉인해두는 수밖에 뭐 있나. 그런데 그조차 대박상점 퀘를 해보니 아직 살아있을지도? 라는 최악의 반전을 선사한 개쓰레기 게임 개쓰레기 퀘스트; NAGA
타타루 대박상점은 밤두루미 장비를 얻으려고 시작했는데 얻게된 장비들보다도 예전 연대기 퀘스트들의 NPC들을 다시 만나서 좋았던 퀘스트였다. 물론 웰리트쪽 퀘스트를 할 때는... 이하생략ㅎ 이 그지같은 웰리트 군사작전 이야기는 좀 그만보고싶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일본인 넘들이 이런 스토리와 빌런을 만든게 너무 괘씸함. 저 갈레말 순수민족 어쩌고 그만좀 말하면 안되나?? 말 안하면 죽어? 그럼 그냥 죽어버리던가 ..
아무튼 웰리트 부분만 도려낸다면 함께 모험하는 멤버는 아니어서 그리 자주 보지 못했던 타타루를 챙겨줄 수 있는 퀘스트여서 좋았다. 또 타타루의 홀로서기를 보면서 새벽이 공식적으로 해산됐다는 것도 잘 느껴졌었다.. 시원함이 더 큰 시원섭섭한 느낌이었다.
요즘은 채집 레벨링을 하는 중이다. 이벤트에 참여할겸 미뤄뒀던 채집을 오랜만에 하니까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매일 열심히 하는 중이다. 레벨링은 거의 끝났고 어부로 달 죽음꿈틀이를 잡아 자화 파밍하거나, 마지막 남은 광부 레벨링을 위해 길드 의뢰와 우호부족 퀘스트를 하는 중이다.
효월 이전의 우호부족 퀘는 칠흑의 제작자 전용 우호부족인 드워프족만 빼고는 이미 끝까지 했던 적이 있어 큰 흥미가 없지만 효월의 우호부족 퀘들은 해본적이 없어서 꽤 새롭다. 특히 오미크론족은 4단계까지만 업데이트됐을 때 게임을 접었어서 그 이후 스토리를 보는맛이 있다. 세계연방과 자유연합 친구들이 처음엔 서로에 불만이 많았지만 다음 단계 퀘스트에선 은근히 챙겨준다던지 하는 변화도 귀엽고 종족이 추가될때마다 달라지는 필드도 예쁘고 특색있어서 마음에 든다.
그리고 마작도 시작했다. 이제는 전 부대가 된 부대 지인분이 마작을 배우시더니 그 다음날부터 완전 중독되신걸 보고 궁금해서 따라먹어봤다가 나까지 중독됐다. 요즘은 거진 하루의 시작을 마작으로 하고, 회사에서도 쉬는 시간엔 마작만 하고 있다. 이젠 역만도 종종 만들만큼 익숙해졌는데.. 역만을 한 번 만들어보니 맛들려서 계속 역만만 만드려고 하는 마춘기 시절을 지나 운이 붙는대로 아무튼 화료하고 보는 단계가 되었다. 마작에 관해서는 언젠가 따로 포스팅을 해볼 생각이다.
예전에 룩을 맞춘 기념으로 찍어뒀던 스샷들. 지금은 흑마만 그대로고 모두 바뀌었지만 거의 3달을 유지한 룩들이다.
도중에 잠깐 여고휴로 종변도 했었다. 여중휴였던 시절 만추바에 갔다가 탄피 남고휴가 있길래 옆에 세워뒀는데, 잠시 딴짓하다 돌아와보니 그 주변으로 탄피들이 모여서 탄피존이 만들어져있는게 아닌가. 근데 가만 보니까 그중에 내 피부가 제일 옅어서 질 수 없어 더 진한 탄피로 종변하는 김에 여고휴가 됐었다.
신생 지역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저지 라노시아. 아침 시간에 림사 로민사에서 바로 저지 라노시아 방면으로 나오면, 해수면 위로 밝아오는 해가 바로 보여서 매우 아름답다. 할게 있어 방문했다가 잠시 멈칫하고 구경하게 되는 풍경이다.
이후 여비에라로 종변했을 때의 스샷. 역시나 탄피였다.
원래 오드아이는 너무 튀는 느낌이라 시도해본 적 없는데, 이 커마에서 처음으로 시도했었다. 단!! 너무 차이나는건 역시 맘에 안들어서 위아래로 딱 한 칸씩만 차이나는 색상을 썼었다. 왼쪽 눈이 조금 더 연두색에 가깝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전혀 티나지 않아서 나와 내가 말해준 지인들만 아는 소소한 챠밍 포인트로 간직하는게 재밌기도 했고, 스샷 찍을때에도 뭔가 미묘~하게 퀄리티 높아지는 것 같아서 매우 만족스러웠다. 아마 앞으로도 한 칸 차이 오드아이는 계속 시도해볼 것 같다.
부대에 있었을 때 부대 설립일 이벤트 기념으로 찍은 스샷이다. 세기말 되면서 부대분들의 접속률이 낮아져서 지금은 나왔는데, 이때의 기억은 지금도 즐겁게 간직하고 있다. 부대 이벤트에서 1등해서 황금 마도 어벤저를 얻었던 것도ㅎ
전 부대에 에우레카를 좋아하는 분들이 많으셨어서 에우레카 레벨링도 도움받아 만렙을 달성했다. 근데 정말 온실속의 화초처럼 커서 아무것도 모른다(...) 그냥 가끔 돈벌러 황금토끼작만 다녀오고 있다. 많이들 오즈마 탈것에 혹해서 시작하시곤 하는데, 개인적으로 오즈마 탈것을 못생겼다고 생각하는지라... 에우레카를 시작한 계기는 순전히 길이라 황금토끼작만 다녀도 충분하다.
이것도 부대시절 부대 지인분이 데려가준 등나무 명소. 갈때는 몰랐는데 도착해서 보니까 예~~전에 처음 만들어졌을 때 지인분들과 놀러왔던 기억이 떠올랐다. 그때보다 등나무도 더 많아졌고, 밤중에만 있다가서 그때는 보지 못했던 하늘잔마루의 일출을 보니까 예전보다 더 인상깊었다.
요건 부대에 있을때... 아니 부대에 있을때 한게 왤케 많아 ㅋ ㅋ ㅋ
아무튼 부대에 있을 때 대장님이 여신 만추바 직원으로 일하면서 찍은 스샷! 만추바는 가본적만 많지 직원을 해본건 처음이라 너무너무 떨리고 긴장됐는데, 몇 번 해보니까 손님도 많이온 적두 있고 꽤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물론 내가 사장을 하라면 그건 절대 못하겠음ㅋㅋ 성격이랑 안맞아 !!
이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트파티에서 찍었던 스샷이다. 뭐였더라 #누하씨의_다이너 라는 곳인데, 아트파티라는걸 처음 알게 한 곳으로 레트로 패스트푸드점같은 인테리어가 독특한 곳이다. 그리고 입장하면 사장님이 한 장씩 꼭 스샷을 찍어주셔서 좋다...! 다른 아트파티는 가도 스샷을 받을 수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이곳은 일단 1장은 무조건 받을 수 있다.
열두신 비석 있는 곳은 다 경치가 좋아서 스샷찍으면 예쁘게 나온다. 효월 24인을 다녀온 후 비석 근처를 지난건 처음이라 반가워서 찍었다. 원래는 아제마가 최애였는데(그야 당연히.. 점성의 아제마 어떻게 싫어하는데 .) 효월 24인 다녀온 이후 리믈렌으로 바뀌었다.. 너무 호방하고 예쁘다.
홍련 초기.. 익시온 돌발의 추억이 있는 기라바니아 호반지대 에테 앞. 익시온 돌발이 리필될 시간이면 늘 인스가 미어터져서 맵에 들어오는 것도 일이었다. 그때 기다리는 유저들은 모두 이 에테앞에 모여서 탈것을 통일시킨다던지.. 제작 한다던지.. 처음 보는 사람들인데도 두런두런 모여서 수다떨었던 기억이 난다. 마비노기 초창기에 모닥불 피워놓은데 모여서 대화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그 추억도 생각나고 좋았다.
그러고보니 나는 파판에서도 밭이 있는 곳은 스샷을 꼭 찍는 것 같다. A컷이 없어서 블로그에까지 올리지는 않았지만 파판에 있는 거의 모든 밭 사진은 있다. 그냥 밭의 흙 텍스쳐도 너무 좋고, 밭에는 늘 있는 식물들도 너무 좋다. 특히 주황색 햇빛이 드리우면 세상 포근한 풍경이 되는데 거기다 밭일하는 NPC까지 있다? 도라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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