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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령 선포와 철회, 온라인 연대 참여 그리고 탄핵안 부결
시국이 이래서 관련된 얘기를 블로그에 안 쓸 수가 없다. 지난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밤중 기습 선포한 계엄령의 공포가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있다. 과거 계엄령을 겪은 세대는 아니지만 전쟁에 대해서라면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은 할머니의 생생한 이야기로 들어왔고, 5.18 민주화운동 당시의 탄압을 잔혹하게 그린 애니메이션을 보고 교육받은 터라 그 여파와 잔혹함은 알고 있다. 더욱이 내게 공포로 다가온 점은 계엄령이 내렸었다는 사실을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야 알았다는 것이다. 하루 종일 기상 상태와 실종자 얘기로 울려대는 경보 문자가 잠잠했다는 게 소름 끼쳤다. 어찌저찌 천운으로 넘어간 이번과 달리 다음은 없을 수도 있다는 서늘한 공포가 마음 한쪽에 자리 잡았다. 12월 7일, 윤석열 탄핵과..
일상
2024. 12. 9. 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