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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창천의 이슈가르드부터 4.0 홍련의 해방자까지 - (2) 본문
파판14 겜생에서 큰 몰입포인트가 된 숙명의 끝이 끝나고... 드디어 홍련의 해방자 진입! 을 하기 전에 창천 토벌전과 던전, 레이드를 전부 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ㅎㅎ 80레벨로 점핑한 전사가 있어서 솔플로 모두 충분함!
개인적으로 맵들 중에서 하늘이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곳은 아발라시아 구름바다와 기라바니아 호반지대 두 곳이다. 아발라시아는 공중섬 끝에서 정말 어떤 장애물도 없이 끝없이 펼쳐진 구름바다가 너무 멋있다!
그리고 자유부대에 가입했다! 공식 홈페이지 부대 게시판에서 찾았는데 플레이 성향이랑 잘 맞을 것 같아 가입했다.
원래도 게임을 혼자하는 편이라 전 계정에서도 지인은 적었지만 그마저 7년이 지나다보니 모두 공중분해;
게임에서만 아는 지인들은 찾아가기도 뭐할만큼 멀어졌고 게임 외적으로도 친한 지인들은 모두 다른 소통 루트가 있다보니까 인게임 친추를 굳이? 할 필요가 없어서 걍 있다보니 게임 친창에 사람이 아무도 없는 충격적인 아싸 of 아싸가 됐다.
아무리 I여도 지인창이 아무도 없는건 좀 쓸쓸해서 부대를 찾게 됐다... 다행히 모두 좋은 사람들! 성향도 잘 맞다.
창천 24인 레이드 중 금기도시 마하, 둔스카는 파판14에서 가장 좋아하는 컨텐츠 중 한 손에 꼽는다. 그래도 예전엔 모두 현역이라 기믹을 잘 처리했는데, 지금은 무작위 등으로 매칭해서 가면 기믹을 모르는 사람이 2/3이라 항상 거의 전멸 직전까지 가는 느낌. 하지만 그런게 바로 24인 레이드의 묘미라고 생각해서 나는 너무 즐겁다ㅎ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클리어했던 8인레이드, 알렉산더 시리즈다. 스팀펑크 디자인을 좋아하는 편이라 눈이 즐거운 곳이었다! 시간을 컨셉으로 한 기믹과 스토리, 전대물의 몹 디자인과 브금도 너무너무 좋은 곳.
그리고 부대집 지하의 만추바 하우징...! 그냥 그렇게 꾸민건줄 알았는데 비정기적으로 진짜 만추바가 열리는 곳이었다.
그나저나 지금 쓰면서 생각하는데, 예언이나 뒤나미스에 관련된 의미심장한 발언을 하는 캐들 중엔 파란색 테마인 캐가 의심스러울만치 많다...
불확실한걸 이루어내는 마음의 힘... 예측할 수 없는 영역인 뒤나미스를 이미 여러곳에서부터 스포하고 있었구나 싶다. 뭐 하긴 사실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진다 어쩌고 마음의 힘! 그런건 너무 당연한거라 그런 힘이 진짜 힘을 가지는 세계관이라는건 역으로 예상하지 못했던 것 같기도.
그리고 드디어 홍련의 진입이다! 창천에서 만렙을 찍은 뒤 한참 기다려서 맞이한 확장팩이라 그당시 엄청 설렜던게 기억난다... 나에게는 첫 확장팩같은 느낌이다.
중간에 블런더빌 업데이트가 돼서 다녀옴! 첫날이 아니면 1등하기 힘들 것 같아 열심히 해서 1등도 한 번 했다.
부대분들이랑 다같이 다녀왔는데 인원이 점점 늘어서 8인 풀팟으로 다녀왔던~ 부대분들이랑 처음으로 함께한 컨텐츠라 더 좋은 기억으로 남은 것 같다.
고민하던 초코보 마차를 질렀다^ㅁ^ 태우고 다닐 지인은 없지만 귀여우니까 됐어...!
가장 기억에 남는 인트로를 가진 던전! 안개 사이를 방황하면서 정말 공포와 마주친 것 같은 느낌이다. 지도상에 없던 새로운 곳으로 향할 때의 여정이 이 던전으로 더 길게 느껴졌달까... 내가 정말 항해를 하고 쿠가네에 도착한 것 같아서 너무너무 좋았다.
막연히 '동양풍'이라고만 공개됐던 동쪽 나라는 너~무 일본풍밖에 없어서 예쁘긴 한 것과 별개로 좀 실망스러운 도시이긴 했다...ㅎ 그치만 디테일과 풍경 하나는 여전히 가장 좋은 도시 중 하나라고 생각함.
그리고 의외여서 더 마음에 들었던 홍옥해의 푸른 물구슬! 잠수 기능이 생긴다는건 알았지만 그 아래에 이렇게 영롱한 마을들이 있을줄은 몰라서 놀랐었다.
쌍둥이 남매의 넘나 귀여운 모먼트ㅜ
지금 봐도 너무 멋진 던전 진입구. 개인적으로는 탑1이다. 나오는 던전템도 룩템으로 너무 좋아서 인기가 많았었다.
오픈 직후 미친듯이 달렸던 망궁과 달리... 천궁탑에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끝까지 가본 적도 한 번도 없었다. 앞으로 틈틈히 도전해서 끝까지 밀어볼 생각!
풍경은 중국풍인데 일본인밖에 안살아 너무 이상했던 필드. 지금 봐도 이상하다. 예쁘긴 하다는 점이 제일 킹받음
이건 그냥 멘퀘 컷씬인데 유우기리 뒤로 보이는 눈이 너무 웃겨서 찍었다... 아저씨 그만 훔쳐봐요;
부대분들이 쿠가네에서 극지붕 토벌전하자고 부르시길래 냉큼 달려가서 참여했다. 전 계정에서 극까진 했었지만 그때가... 갓 홍련 나왔을 시절이니까 음... 몇년전이지?? 다시 하려니 어려웠는데 부대분들이랑 부대원 지인분이 옆에서 공략을 설명해주셔서 어찌저찌 등반 성공!
전 계정에서도 실패했던 절 지붕도 도전했는데 한 네다섯번 실패해서 진짜 마지막이다... 한 도전에서 결국 성공했다ㅎㅎ
아짐에서 멘퀘하고 있는데 어떤 파티가 업적돌발작 하고 계시길래 띄우는데 성공하시면 나도 가야지... 하고 외치기 기다리다가, 마침내 띄우셔서 풍맥도 안뚫려있는 필드 촉코보 다리로 뛰어서 참가했다.
11개인가 12개까지 연쇄적으로 돌발을 클리어해야하는 어려운 업적 돌발인데, 운 좋게 새벽이라 심심한 사람들이 많이 와서 다같이 떠들썩하게 즐겼다. 돌발작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4.0 홍련의 해방자가 끝났다ㅠ0ㅠ
당시에 기대보다 못해서 별로인 확장팩이다... 라는 감상만 기억에 남아있는데 다시 해보니 얀샤 꼬라지(..) 외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도 같고... 그런데 생각해보니 가장 거지같은 파트는 아사히 등장 이후이기 때문에^^ 섣불리 좋은 감정 가지지 않고 서먹서먹한 관계를 유지하기로.
다음 포스팅은 4.1부터 이어가도록 하겠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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