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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징 리모델링 일기 - 할로윈, 크리스마스 본문

파이널판타지14

하우징 리모델링 일기 - 할로윈, 크리스마스

TTOROM 2024. 11. 17. 04:16

아유 파판일기 밀린게 왜이렇게 많담. 이번 일기는 하우징 리모델링 일기다. 현실에 할로윈과 크리스마스가 있듯이 파판14에는 수호천절과 별빛축제가 있다. 그 기간에 맞춰 정기적인 이벤트도 있고, 유저들도 이런 이벤트 기간이면 들뜨는데 나도 그중 한 명이다.

 

원래는 이 이벤트 기간이 되면 기념일이 연상되는 룩으로 바꾸는 식으로 즐겼었다. 그런데 구 계정이 해킹되고.. 이벤트 아이템을 모두 크샵으로 사야하는 처지가 되면서 룩을 바꾸는건 돈이 너무 많이 들었다() 마침 하우징이라는 새로운 취미도 생겼으니 이번 이벤트는 하우징으로 즐기기로 했다.

 

할로윈 컨하

 

원래 1층은 룩북 스튜디오, 지하는 가정집으로 꾸며두었던 개인주택은 지하를 할로윈 분위기의 스샷존으로 바꿨다. 왠만하면 있는 가구와 NPC에게서 구매 가능한 가구로만 꾸미려고 했음에도 몇백만길이 깨졌다.. 아마 여기 다 꾸미고나서 전재산이 30만길 정도만 남았던걸로 기억한다 ㅋ ㅋ ㅋ ㅋㅋ

 

 

사실 할로윈 컨하를 준비하기 전에 이 액자 스샷존부터 염두해두고 있었다. 원래는 액자를 직접 만드려고 했는데 재료값이 완제품 장터가보다 비싼 것 같아 그냥 사서 만들어놨다. 스샷에선 날개 패션소품을 꺼내고 같이 썼지만, 패션소품이 없어도 의자 뒤로 제로무스 조각상 날개가 있어 마왕같이 연출할 수 있다.

 

 

할로윈 컨하로 만들면서 마하의 관 아이템은 꼭 사용하고싶었는데, 직접 사서 설치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거대했던터라 꽤 애먹었다. 원래는 띄워서 받침대 가구 위에 놓고 좀 더 위험한 뱀파이어 느낌을 내고 싶었는데, 왜인진 모르겠지만 어떻게 해도 안띄워져서 결국 바닥에 뒀다.. 푸딩 카펫을 다른 카펫과 겹쳐놓으니까 약간 방수성 있는 극세사 카펫 위로 갓 흐른 피같은 느낌이라 좋았다.

 

크리스마스 컨하

 

그리고 약 일주일 전, 아파트를 크리스마스 컨하로 리모델링했다. 원래는 보드게임 카페처럼 몇개의 컨셉 룸이 있는 곳이었다. 다른 부분은 만들면서 생각나는대로 채웠지만, 안쪽의 야외처럼 연출된 뒷마당은 처음부터 염두해둔 공간이다. 요 한 달동안 글로벌 파판14 유저들의 하우징을 구경하는데 실내에 야외같은 공간을 만들어두는게 유행하길래 꼭 따라해보고싶었다. 글섭에서는 보통 주택에서 지하나 1층에 감옥 창살을 올려 테두리를 만들고 틈에 봉춤봉을 세워두거나, 이번에 새로 나온 가구를 이용하지만 새로나온 가구는 한섭에서 구할 수 없었고, 감옥 창살을 올리는 것도 아파트 하우징이라 불가능해 창문 칸막이로 대체했다.

 

오른쪽은 막간수정 전의 구 하우징

 

위의 방법과 달리 창문 칸막이는 막힌부분이 많아서 야외공간이 덜보이는 단점이 있지만... 완성해놓고 보니 정석 창문이라 오히려 더 포근해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진짜 집인 것 처럼, 바깥에서 눈던지면서 노는 친구or가족을 실내에서 창문으로 구경할 수 있기를 바랬는데 딱 의도한대로 나왔다. 하우징 후 거의 매일 파찾에 올려놓고 있는데, 나중에 방명록을 확인하니 컨하를 찾아온 손님들도 이부분이 가장 좋다고 써주셔서 뿌듯했다.

 

이것도 막간수정 전

 

거실 공간은 따뜻해보이도록 카펫 2개를 겹쳐서 깔았고 홈파티답게 여러 음식을 올려두려고 했다. 막간수정 이후 음식을 몇 개 더 추가했고 소파 맞은편의 카우치도 율모어 쇼파로 변경해서 더 파티다워졌다.

 

 

거실과 뒷마당 옆에는 복층 공간을 만들었는데... 뒷마당을 만들면서 옆면이 지저분하게 남아 가리려는 의도가 더 컸다. 복층용 바닥과 계단은 이번에 처음써봐서 어떻게 꾸며야할지 조금 막막했었다. 결국 아랫층은 서재처럼, 윗층은 침실처럼 했는데, 침대를 띄우는게 귀찮아서 윗층은 개어진 이부자리를 놓고 자기 전에 카드게임하는 것 처럼 트리플 트라이어드 가구를 놓아 연출했다.

 

이것도 막간수정 전

 

이런 스샷을 찍을 수 있는 컨하가 됐다. 하우징을 완성했을때는 조금 아쉬웠는데, 개방 후 방문한 손님들 반응이 지금껏 한 컨하중에 가장 좋아서 이제는 가장 좋아하는 컨하가 됐다. 손님들이 눈던지면서 노는것도 너무 귀엽고, 내가 생각했던 따뜻한 느낌을 받아줘서 뿌듯하다. 크리스마스는 아직 한 달 이상 남아있으니까 그동안에도 되도록 자주 파찾에 올려둘 예정이다.